802일 만의 빅 6 상대로 홈에서 승리, 2343일 만의 맨유전 승리
압박과 빌드업 체계가 엉망인 양 팀의 매우 하드 한 게임이었다.
2골을 선제 득점한 첼시, 3골로 역전에 성공한 맨유,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2골 득점으로 재역전승을 거둔 첼시.
첼시의 선발라인업과 교체명단은 큰 변화가 없었다. 추쿠에메카의 재복귀 정도?
정말 여러 의미로 엄청났다.
빌드업은 빌드업대로 우당탕탕, 압박은 압박대로 우당탕탕.
1차 압박을 풀어헤쳐버리면 바로 역공을 맞는 양 팀의 압박전술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빠르고 역동적으로 보이겠지만
스프린트를 해야 하는 선수들이 정말 갈려 나가는 게 보인다..
맨유는 센터백 전멸 수준으로 아는데..;
첼시의 공격은 단조롭지만 충분히 위력적인 장면들을 보여줬고 그 축은 귀스토와 파머, 엔소였다.
콜 파머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데뷔시즌이다.
최고의 활약이다.
스탯으로 이미 증명하고 있다.
골 기록이 말해준다.
근래 첼시에서 이만한 골기록을 가져온 공격수, 공격진이 있었나? (pk 비중이 높더라도 말이다.)
의아한 영입이었지만, 결국 최고의 영입이 된 선수다.
갤러거도 제 역할을 해줬지만, 카이세도와 바디아실의 경기력은 매우 매우 매우 안타까웠다.
바디아실은 지속적으로 정신줄을 놓는 듯 보였고 자주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드릭은 점차 자신감을 얻어가는 중이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터치와 플레이를 보여주며 자신의 강점도 보여주며 성장 중으로 보인다.
갤러거.. 부디 재계약 좀 해줘...
어떤 감독을 만나느냐에 따라 더 높은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는 능력분포와 워크에식을 가졌다.
판매는.. 정말 아닌 거 같다. 제발 재계약..
엔소는 첼시로 이적해 와서 좋지 않은 흐름으로 승리가 별로 없었음에도
첼시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마운트에게 보여준 기싸움은 정말.. 감동 그 자체.
공격력은 어느 정도 살아났지만, 여전히 쉬운 골 찬스를 놓치기도 한다.
개선해야 할 부분.
실점. 정말 너무 쉽게 내주고 너무 쉽게 집중력을 잃는다.
멀티실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세트피스나 헤더경합에서 쉽게 진다.
체계적인 정리도 필요하지만 선수의 집중력에도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물론 투헬 같이 섬세하게 지시하는 감독을 만나면 불안하던 뤼디거조차
월클반열로 올려놓기도 하지만 포치는 그런 타입은 아니다...
다음 감독은 투헬처럼 세세한 지도를 해줄 수 있는 감독이었으면 한다.
그래도 맨유전 승리를 기점으로 더 보기 리그를 탈출했고
다음 셰필드전까지 잘 잡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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