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첼시의 시즌 25라운드 경기, 1:1로 경기 종료가 되었다.
두 번의 리그 맞대결이 모두 무승부로, 전반기 경기는 4:4 난타전, 오늘 경기는 1:1로 23-24 시즌의 리그 대결이 끝이 났다.
오늘 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찬스 미스들이 제법 많았다.
첼시가 좋은 수비 집중력과 육탄방어를 보여줬던 장면도 있지만, 수비 허점을 파고드는 홀란의 헤더 결정력이 아쉬움도 따른 경기.
첼시는 오늘 경기에서 확실히 상대 블럭이 완벽하게 완성되었을 때보다 상대 블록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 타격하는 장면이 많았다.
그만큼 여전히 경기템포를 빠르게 가져가야만 하며, 지공 시의 세밀함이 부족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후반 5~60분까지 완벽한 맞불은 아니었지만, 오밀조밀하게 간격 유지하며 맨시티를 강하게 압박하고 실리적인 경기 콘셉트를 유지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양팀의 찬스 미스가 아쉬웠는데,
잭슨 스털링이 놓친 것들에 대해서는 정말 할많하않이다.
여전히 골결이 승점의 발목을 잡는다.
경기를 주도한 것은 맨시티지만, 첼시 역시 지속적으로 좋은 압박과 템포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포치는 강팀 상대로 실리적인 운영을 할 때 좋은 콘셉트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리버풀전 탈탈 털린 경기는 빼고.
니콜라 잭슨은 명과 암이 분명하다.
중앙에서 뛰기에는 버텨줄 수 없고, 측면 쪽이나 압박이 적은 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연계 정확도나, 패스 등이 살아난다.
오늘 경기에서 중앙에서 버텨주어야하는 상황에서 여러 번 터치미스 등을 보여줬다. (기억하기로만 3차례.)
하지만 무엇보다 골결정력이 어떻게 되지 않는 한 다음 시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7골 3도움이다. 올시즌 1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는 소리.)
갤러거는 점점 다양한 툴을 갖춰간다.
그러니 제발 재계약 좀.
엔소는 드디어 사용법을 안 것인지 뭔지..
카이세도와 짝을 이뤄 미드필드를 안정시킬 때 비로소 엔소가 빛난다.
그 빛남을 포치가 계속 인지해줬으면 한다.
스털링은 오늘 불만을 가질 수 있을 거 같다.
날린 것도 있지만 골도 기록했고, 워커 쪽을 괴롭혀준 것도 사실.
파머는 평점은 낮지만 번뜩이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시티 팬들로 보이는 팬들이 이제는 우리 선수인 파머에게 기립박수 쳐주는 것에 대해 정말 '고맙다.'
카이세도는 카드 컨트롤과 카드를 받은 이후 반칙 상황들에 대해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아슬아슬할 때가 많은 카이세도다.
귀스토, 디사시는 경험치야 말로 선수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하다 보여준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오늘 경기 든든했다. (디사시는 첼시와서 가장 잘해준 경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티실에게 배운 게 많은가.)
귀스토도 중간에 지쳐보일 때도 있었지만 공수에서 훌륭한 경기였다.
칠웰도 수비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페트로비치 역시 좋은 선방들을 보여줬지만 펀칭하러 나왔을 때 미스 (상대 선수의 팔에 걸리거나 한 거지만)와 킥미스 등이 조금 아쉬웠다. 그렇다고 산체스가 절박하게 그리울 만큼은 아니고.
후반 70분 경 찰로바 투입하면서 백쓰리 전환, 잠그려던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이로 인해 좀 비난 여론이 있다.
너무 일찍 잠근 것이 아닌가?, 좋은 콘셉트로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라는 말도 해외팬들에게 있었다고 하는데
다만 이게 정말 '나쁜 판단'이었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나쁜 판단'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포치를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만큼 맨시티는 늦은 시간에 골이 많고, 첼시 역시 경기 70분 대 혹은 늦은 시간 대의 실점이 많았던 팀이다.
(아스날과의 무승부, 브렌트포드전 패배, 시티전 무승부, 박싱데이 울브스전 패배 등등)
또한 수비집중력이 크게 흔들리는 시간이 각 경기마다 존재하는만큼
판단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카사데이 투입 이후 바로 실점한 결과값에 아쉬움이 있지만
70분 이후 교체 투입과 판단은 정말 나쁜판단이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첼시 팬들은 깨달아야한다.
지금의 첼시는 로만 시대의, 보석함인 첼시가 아니다.
20-21 챔스 우승 멤버 3명밖에 안 남았다.
돈을 그렇게 투자했어도 젊고 어린 선수들 투성이다.
이들의 포텐이 터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갤러거와 오늘 경기의 디사시만 봐도 그렇다.
다시 한번 거듭 강조하자면 '첼시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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