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와 첼시의 시즌 27라운드 경기.
경기는 2:2로 종료되었다.
쓰리백. 352 형태로 경기를 치렀고 벤 칠웰은 윙이 아닌 윙백으로 출전.
귀스토와 함께 양 날개를 책임졌다.
의미 없는 점유율과 의미 없는 슈팅 숫자.
참 혼란스러운 경기.
비긴 게 다행이면서 비겼으면 안 되었던 경기였다.
여전히 흔들리는 팀.
흔들리는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더 크게 흔들리는 첼시.
일단 오늘 경기 칭찬해야하는 것은 귀스토.
디사시도 동점골을 넣은 것도 있고 나쁘지 않았지만 브렌트포트의 1:1 동점골 장면에서 디사시의 실수라고 생각해 제외.
귀스토의 포텐이 터지기 시작해 오른쪽 측면을 지배해 주었다.
만일 다음 시즌 쓰리백 전술을 쓰는 감독이 오면 귀스토나 제임스 모두 건강하다는 가정 하에
다음 감독은 정말 행복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귀스토의 적응과 성장이 눈에 띈다.
하지만 여전한 첼시 공격진의 빅찬스 미스.
미드필드와 수비라인은 어수선하기 그지 없고
정리되지 않는 빌드업과 어이없는 볼 소유권 헌납이 계속 반복.
개선되지 않는 간격 문제.
개선되지 않는 공격 정확도 문제.
빅찬스 미스는 선수의 문제도 맞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포치의 전술이 들어맞은 경기도 아니고 세부적인 패턴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
교체 선택과 교체 타이밍에도 여전히 문제가 존재. 교체 카드 두장만 쓴 것도 의아. 물론 모든 교체카드를 쓸 필요는 없지만.
오늘 경기는 더 빠르고 과감하게 교체를 감행해도 되지 않았을까?
특히 벤 칠웰이 많이 지쳐보였고, 공격에서 큰 영향력을 못 준 만큼 빠른 타이밍의 교체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이른 시간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은 없고
10~20분 정도 뛸 수 있었던 쿠쿠렐라가 있었는데 쿠쿠렐라 투입이 옳지 않았을까.
352면서 미드필더가 유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앞을 향하는 게 아니라
카이세도는 수비보호라는 명목 하에 수비진에 묶어 놓고
나머지 갤러거 엔소 투톱의 파머가 많은 부분을 희생하는 형태로 보였다.
카이세도와 엔소를 나란히 두며 중원을 어느 정도 땅따먹기 하면서 들어갈 순 없는 건가.
엔소가 오늘 경기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도 맞고 카사데이가 벤치에 있었음에도..
정말 답답하고 졸린 경기력.
째깍째깍.
이제 그만 멈췄으면.
이 경기 프리뷰 링크
2024.03.02 - [Chelsea/2023-24 시즌] - 프리뷰 - 전지적 첼시 시점 (2023-24 프리미어리그 27R 브렌트포드 VS 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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