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트론 플라이디지 베이더 3 프로
기존에 사용하던 엑박 4세대 패드가 만족스럽지만 오래 사용했고 질려서
8 bitdo의 컨트롤러를 먼저 구매했었다.
싱글벙글 뜯어서 설치하고 배트맨 시리즈를 8 bitdo 컨트롤러로 진행하던 찰나.
뭔가 이질감이 들었다.
그렇다, xyab 버튼의 구성이 기존 사용하던 엑박패드와는 달랐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불편한게
버튼을 구성하고 인식하는 건 엑스박스 패드로 인식해서 버튼의 순서는 엑박패드로 되어있는데
버튼의 물리적 배열은 엑박 패드와 달라서 오지게 헷갈리더라.
아래 사진처럼
이게 은근히 빡치는게 인게임에서는 특정 키 연타나 특정 키를 눌러야 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버튼을 보고 누를 때 저 배열이 달라서
게임오버가 되어버리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리고 플스 2 패드부터 사용하다가 엑박패드로 정착한 이후
첫 다른 브랜드의 컨트롤러여서 그런지 손에 익숙지 않았다.
그냥저냥 써야 되나 싶던 찰나
첼시 카페를 보다가
베이더 3 예약 구매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뭐 기존 것보다 낫겠지, 8 bitdo보다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바로 예약 구매를 눌렀다.
1차 예약구매 사은품이 정품 차징독이었고 캐링백까지 같이 구입. (엑박 패드나 8bitdo 넣어둘 용도로)
드디어 도착
한 달가량을 고장 난 엑박패드로 버텼다.
우리나라를 관통해 주신 태풍 덕분에 배송일도 밀렸다.
8월 16일 오후 배송으로 1차 예약 구매로 받았다.
택배 박스는 파손이 없었고 제품 박스는 총 3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제품은 이상 없고 문제도 없다.
연결도 매우 간단하다.
동봉된 블루투스 리시버 (USB 동글)을 USB포트에 끼워주면 컨트롤러의 전원을 켜주면 끝.
엑박패드보다 좋은 거 같긴 한데 더 써봐야 이 제품이 좋은지 아닌지 확실히 알 것 같다.
트리거 버튼의 모드를 바꿀 수 있다는 건 큰 이점 같다.
익숙했던 엑박패드보다 살짝 민감한 것 같긴 하다.
XYAB버튼은 짤깍짤깍 거리는 느낌이다.
엑박패드보다 쫀득한 체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버튼이 많다.
컨트롤러 바닥면쪽에도 버튼이 존재한다.
z, c라는 추가버튼도 존재하는데 업체 설명처럼 xyab 버튼을 누를 때 걸리지는 않는다.
다만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동봉된 설명서와 Flydigi space station 프로그램
국내 정발판이라는데 한국어 설명서가 동봉되어있지 않다.
물론 이게 설명서가 필요할 만큼 연결이 어렵거나 조립을 요하는 기계는 아니지.
그렇지만 한국어 설명서에 대한 설명도 없고
조이트론 홈페이지 둘러보다가 찾은 게 PDF로 된 설명서를 다운로드 하라는 건 좀;
리뷰 이벤트 종이는 들어있으면서 간단한 설명서조차 동봉되어 있지 않다는 게 조금 웃겼다.
컨트롤러의 작동이나 세부사항을 설정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설치할 때 영어, 중국어 밖에 없었다.
설치하고 나서도 언어 설정에 한국어가 없더라.
어이없게도 이 프로그램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해줘야 한다;
그래야 언어설정에 한국어가 추가된다.
두 번째 좀 황당한 문제.
배터리 잔량 확인;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어도 배터리 잔량 확인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내가 못 찾는 건가 싶은데 QnA글 보면 어딨 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업체의 답변으로 공식적으로 없는 게 확인되었다.-
가장 기본적인 게 없다니;
단순 LED 점멸로 확인하라는 건지..
추후 프로그램 업데이트로 추가를 해줄지 안 해줄지 모르겠는데
8만 원가량 하는 컨트롤러, 그것도 PRO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컨트롤러가 배터리잔량도 확인 못한다는 건 좀 그렇다.
세 번째
정품스티커문제
저 정품인증스티커를 떼서 기기에 붙여야 A/S가 가능하다는데
스티커 떼기가 더럽다.
잘 찢어지고 엄청 착 달라붙어있다.
네이버 판매 페이지에서도
스티커 찢어지신 분들이나 스티커 때문에 화난 분들의
문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단 제품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들은 모두 적었다.
그렇지만 나처럼 워낙 무딘 사람이 하루 이틀 써보고 이게 좋냐 나쁘냐를 판단하는 건 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사용기는 차후에 다시 적는 것으로 할 것이며
컨트롤러 자체는 마음에 드나
전반적으로 아주 기본적인 몇몇 빠져 있어서 조금 아쉽다.
컨트롤러의 작동이나 사용감은 매우 만족스럽다.
추가 버튼을 매핑해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니
엑박패드를 다시 꺼내 쓰는데 굉장히 불편했다.
또한 게임마다 트리거의 물리 잠금 등을 이용해 조작감을 바꾸는 것도 흥미롭다.
베이더 3을 한 달가량 사용하면서 은근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는데
저 LS RS의 스틱 부분은 엑박패드처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컨트롤러를 사용하다 보면
마모나 심한 기스가 생기기 마련이다.
엑박패드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이 부분이 컨트롤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아니지만,
미관상 그렇게 좋은 부분은 아니다.
베이더 3 프로는 사진처럼 스틱과 컨트롤러 본체가 닿는 부분이 금속재질로 되어있어서
한 달 사용하는 동안 살짝의 잔 기스 정도만 생겼다.
사용하기 앞서 배터리 사용량과 잔량에 대해 조금 우려가 있었는데
일단 사용량에 대한 부분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일 평균 4~6 시간 정도 사용하고 매일 충전해 주는 사용자라면 큰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배터리 잔량 확인에 대한 업데이트가 없는 것이 여전히 아쉽다.
이 잔량 확인이 불가능하니, 언제 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엑박패드의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충전해 놓고 있다.
이 부분만 제외하면
베이더 3 프로는 일반적으로 노멀한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충분히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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